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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본(론) 번역으로 추천하실만한 것은 어떤것인가요?

(4 posts)
  • Started 7 months ago by realk9999
  • Latest reply from realk9999
  1. realk9999
    Member

    1. 가장 잘 알려진 자본론의 번역은 역시 김수행 교수가 쓴

    '자본론(비봉출판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점이라면 영어 중역본이라는 말이 있어서 (물론 그럴일이 있겠냐만은) 번역에서 흔히 나오는 오역이나 기이한 문장등이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2. 두번째로는 작년 5월에 나온 강신준 교수가 번역한 자본(길)이 있는데, 독일어 원전으로 번역했고, 가능한한 쉽게 번역하려 노력했다는 것이 메리트로 보여집니다.

    현재 사회학 학부생이고 앞으로 계속 공부를 하려고 생각 중인데요,
    다소 쉬운 번역(직접 확인은 해보지 않아 섣불리 말하긴 그렇지만)과
    독일어 원전 번역이라는것이 끌립니다.
    (자본 2권, 3권은 차후에 출판된다고 하나,
    일단 주위에서는 자본 1권만이라도 읽으면 된다고 하길래,
    이러한 점은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하지만 주위 교수들, 선배들은 기존에 있던 김수행 교수의 자본론을 읽었고,
    참고하고, 주로 그 판본의 텍스트로 얘기를 하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나온 강신준교수의 자본을 선택하기에 약간 망설여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여러분, 그리고 강유원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김수행 교수의 자본론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603179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60017X

    강신준 교수의 자본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767164X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7671658

    Posted 2010-01-14 16:02:58 #
  2. ral.
    Member

    정보 검색을 하시고 질문을 하심은 어떨까요? 손쉽게 김수행 교수의 번역본을 보라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2010-01-14 21:41:45 #
  3. 강유원
    Member

    김수행 교수의 번역본은 영어 중역본이지만 번역상의 오역이 지적되고 있지 않습니다.
    강신준 교수의 번역은 독어판에서 옮겼지만 오역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수행, 강신준 이 두 사람 중에서 누가 더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에 관한 식견이 깊은가를 묻는 것은 질문 자체가 우스운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선택은 간단해집니다.

    이미 질답이 오고간 것이니 아래 링크도 참조하십시오.

    http://allestelle.net/forum/topic.php?id=681

    번역본에 관한 언급은 이쯤에서 줄이고, "강유원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언 부탁"하셨으니 공부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본래 어려운 책을 "다소" 쉽게 번역했다해서 그 책이 쉬워지지 않습니다. 어려운 책은 누가 아무리 노력해도 번역이 어렵습니다. 아무리 쉽게 풀어서 번역해도 개념과 학설의 어려움은 남습니다. 그 어려움을 견디고 나아가는 것이 공부인데 그게 싫다면 그만두어야 합니다. 번역본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함께 읽을 다양한 책들을 고르는 것입니다.

    "사회학 학부생이고 앞으로 계속 공부를 하려고 생각중"이라 하셨는데 최소한 10년은 해야 할 공부에서 쉬운 것 찾으시는 걸 보니 "계속 공부"하는 걸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편한 길 많습니다.

    Posted 2010-01-14 21:54:56 #
  4. realk9999
    Member

    제가 안이한 마음으로 손쉽게만 접근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학문을 함에 있어서 요행을 바라면 안되는거라 생각했는데, 반성이 되는군요..
    조금 더 차분하게 심사숙고하면서 조금씩 정진하는 마음으로 공부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강유원 선생님의 따끔한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진심입니다).

    Posted 2010-01-15 01: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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